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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달갑지 않은 “방문객들” Unwelcome “Guests”

 

 

타문화 사역자들의 사역에 관한 기사가 그들이 섬기는 곳에서 인기있는 지역 신문의 첫 장에 실렸다. 그 기사는 서양사람들을 종교를 도구삼아 사람들을 종속시키는 사기꾼으로 그렸다. 한 전국 신문이 그 기사를 다뤘다.

 

  • 일년짜리 비자를 갱신하려고 할 때 그 곳 사역자들은 비자 신청 전에 영업허가증을 받으려는 외국 회사들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 허가증을 받기 위한 서류작업은 엄청났다.
  • 그들은 그 서류를 가지고 수도로 갔다.
  • 공무원들은 서류를 받고 “내일” 허가증을 발급해 주기로 약속했다.
  • 다음날 아침 비자 담당 국장은 그들에게 그 신문 기사를 복사한 종이를 건네 주며 재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지역 비자 사무실에서 한달을 연장해 주었다.
  • 그리고나서 10일내에 그 나라를 떠나라는 통지를 받았다.

 

기도 요청 편지에서 따온 글이다. “한 가정이 그 나라에서 15년을 넘게 살다가 3일내에 떠나라는 통지를 받았다. 그들의 자녀들은 다음 주에 있을 학교 연극을 하기로 되어있는데 불참해야만 했다. 이것은 휴가가 취소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한 순간에 받은 통지로 인해 집과, 공동체와 학교와 친구들을 떠나라는 말을 듣는 것이다. 대개 이유는 알려주지 않고 때론 그 상황에 대해 엉뚱한 소문까지 돌기도 한다.”

 

사역국가에서 사역하는 사람들은 그 나라의 “방문객”으로 거기에 있다. 그리고 그들은 지방정부의 허락이 있어야만 거기에 머물게 된다. 언제라도 그 나라를 떠나라는 요구가 있을 수 있고 또는 재입국이 거절되어 정식 인사도 못하고 그들의 짐조차 싸지 못할 수도 있다.

 

이는 새로운 일인가? 성경은 뭐라고 하는가? Is this new? What does the Bible say?

 

이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고 몇 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1차 선교여행에서 선교사들이 쫓겨나는 일이 있었다.

 

  • 안디옥에서. 그들의 “여권국(passport country)”에서 온 사람들은 안디옥에 있는 몇몇 현지인을 선동해서 바울과 바나바를 쫓아냈다. 그래서 그들은 떠나라는 요구를 받았기에 그 지역을 떠났다(사도행전 13:50-51).

 

  • 이고니온(Iconium)에서. 또 다시 그들의 여권국 사람들과 이고니온에서 온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해롭게 할 계략을 짜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도망쳤다(사도행전 14:5-6).

 

  • 루스드라(Lystra)에서. 같은 두 부류의 사람들이 실제로 바울에게 돌을 던졌고 그를 죽은 줄 알고 두고 떠났다. 바울은 살아났다. 그와 바나바는 입증된 위험 앞에서 다음날 루스드라를 떠났다(사도행전 14:19-20).

 

타문화 사역자들은 종종 언제나 그들의 사역하는 나라를 떠나야만 했을 것 같다. 그 나라 국민이 아니기에 그들의 체류 시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안다. 그들이 곤경에 빠지는 경우는 복음을 전하거나 이적과 기사를 행한 것과 같이 그들이 한 말이나 행한 일 때문일 수 있다. 또 다른 경우는 그들을 박해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말하거나 한 행동 때문에 곤경에 빠질수 있다.

 

이런 두려움은 변하는가? Is this fear changing?

 

우리는 성경에서 낯선 사람이나 다른 문화에 대한 두려움의 예를 보고 또한 같은 두려움을 오늘날 세상에서 본다. 이런 두려움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데이터는 없다. 그러나 이같은 두려움을 말하고자 “외국인 혐오(xenophobia)”를 만들어 냈던 1900년 직전까지는 다른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는 단어는 우리 언어(영어)에는 없었다는 것을 안다. 21세기에 들어와서 그 단어의 의미를 찾는 사람의 수에 대한 데이터가 있다. 그 단어는 지난 10년 동안 온라인 사전에서 그날의 단어 또는 그해의 단어가 되었다.

 

미국 안에 있는 두려움의 한 요인은 2001년 9월 11일 뉴욕시와 워싱턴 DC 공격으로 미국내에서 외국인 공포증을 증가되었던 것인지 모른다. 비슷한 요인은 21세기 들어 처음 20년 동안 유럽 도시들에서 발생한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온 난민들에 의한 공격이었을 수도 있다.

 

또다른 원인은 전 세계적으로 민족주의(nationalism)가 일어난 것이다. 그중 일부는 과거 식민주의에 대한 원한이다.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 나라를 짓밟고 원주민의 문화 위에 자신의 문화를 강요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분개할 수도 있다.

 

인터넷 The Internet

 

21세기에 들어와 세계적으로 인터넷이 사용되기 전에는 타문화 선교사들은 기본적으로 그들의 사역국으로 갖고 들어가는 것들에 대해 조심해야 했다. 또한 그들은 얼굴을 마주 대한 대화에서, 전화통화시에, 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도청 장치가 되어 있는 방에서 다른 사람들과 하는 말을 아주 조심해야 했다. 그러나 인터넷이 세상에 나타난 이후로 타문화 선교사들은 그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대해 늘 항상(at all times) 조심해야만 한다.

                                                 

첫째. 인터넷과 이메일이 처음 나타났을 때, 타문화 선교사들은 교회가 웹사이트에 게시하는 것들과 사람들이 그들에게 편지나 이메일로 보내는 내용에 대해 걱정했다. 이런 것들이 걱정의 원인이었지만 후원 교회와 연락해서 어떤 것들은 게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함으로 (그리고 각 교회에 있는 친한 친구에게 그들 교회 웹사이트를 계속 주시해 달라고 요청함으로)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친구들과 후원자들이 그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 스카이프나 그 비슷한 수단으로 화상 통화를 할 때 그들에게 삼가해야 하는 것들을 알려줄 수 있었다.

 

둘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모든 사람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가 나왔을 때, 온라인에 뜨는 것들을 관리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 사람들은 소셜미디어를 사용해서 누구든지 사진을 찍거나 스마트폰으로 음성 녹음을 하거나 영상을 찍어 타문화 선교사들이 알기도 전에 순식간에 소셜미디어에 게시할 수 있다. 영상을 올리지 않더라도 타문화 선교사들의 이름과 그들이 말한 것을 포함하는 문자를 게시할런지도 모른다.

 

만일 타문화 선교사들이 그들이 대화하는 소셜미디어에 “친구”로 있다면 그런 대화방은 한번에 여러 “친구들”이 추방당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때때로 한 선교기관에 속한15명 또는 20명의 선교사들이 동시에 추방될 수도 있다.

 

이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What can we do now?

 

 “작은 예방이 큰 치료보다 낫다”는 옛 속담이 가장 좋은 조언이 될 것 같다.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에 힘쓰는 것이 최선이다. 만일 어떤 것이 인터넷에 게시되고 사역국에서 그것을 다운받았다면 타문화 선교사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증거로 쓰일 그것을 “삭제할” 방법이 없게 된다.
 

예방. 예방을 위한 몇가지 제안이 있다. 후원교회에 다음과 같은 것을 삼가해 줄 것을 요청하라.

  • 당신의 이름과 정보를 온라인에 게시하지 말 것
  • 주일 예배 주보에 당신의 이름과 정보를 프린트하지 말 것
  • 교회 게시판에 당신의 이름과 정보를 게시하지 말 것
  • 예배 시간에 당신이 설교한 것을 녹화하지 말 것

 

주일 아침 예배와 같이 일반 회중 앞에서 설교할 때, 당신이 말하는 것과 나누어 주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는 안되는 특별한 정보를 말하고 싶다면 관심있는 사람들을 더 작고 안전한 방으로 따로 불러 보고를 하라. 그 방에서 말할 때, 게시된 어떤 정보도 당신의 사역을 끝장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라.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지 당신은 불확실함과 염려 속에 살아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이 그곳에서 계속 사역하기로 선택했다면 당신은 괴로움과 핍박의 삶도 함께 선택한 것이다.

 

플랜 B. Plan B.

 

아무리 예방에 힘써도 누군가는 여전히 인터넷에 타문화 선교사들이 본국으로 송환되는 결과를 가져올 무언가를 게시할 것이다. 이것이 사역을 완전히 끝내버리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에겐 사역 정보가 있으므로 그 사역을 설명해 기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뿐 아니라 사역지에 있는 현지인 신자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사역을 계속할 수 있다.

 

만일 추방당하게 된다면 한가지 확실히 경험하게되는 것은 슬픔이다. 이 슬픔의 시간은 아주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너무나 많은 것을 잃는 슬픔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기억해야할 위로가 있다면 우리는 이 결말이 어떻게 될지 알고 있다는 것이다. 사탄과 세상 주관자들이 이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는지 알고 있다. 요한계시록 21-22장이 우리에게 그것을 확신시켜 준다.

 

예상치 못하게 사역에서 배제되는 일이 일어났을 때 대비할 수 있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 현명하다. 세면용품, 옷가지, 여권과 중요한 서류등 꼭 필요한 물건들을 항상 챙겨서 준비해 둔다. 잠시 거주할 수 있는 곳을 다른 나라에 미리 연락해 마련해 둔다.

 

만일 살림이 늘 정돈되고 간단한 생활방식으로 산다면 배우자나 동료가 많은 물건을 팔아야 할 책임을 떠맡을 필요가 줄어들 것이다. 모든 중요한 전화번호와 연락처가 가족들 손에 있어야 한다.

 

심지어 “폐쇄된” 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 접속할 수 있어서 쫓겨난 사역자들이 몸은 그 나라를 떠날 수 밖에 없었지만 현지인들과 우정을 지속할 수 있다. 이것은 슬픔을 이겨내고 갑작스런 이주의 상실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현지인 친구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정어린 가벼운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은 양쪽 누구에게도 꼭 위험을 주는 일은 아니다. 물론 어떤 사람은 온라인상에서 그들의 정체를 보호하는데 있어 극도로 조심하지만 여전히 그 지역에서 행한 선교적 행위 때문에 추방될 수 있다.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실패와 염려의 감정을 크게 달래 준다. 만일 가족이 이주해야만 하는 때가 온다면, 타문화권 선교사들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고통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생의 한 장을 닫으시고 새로운 장을 여시는지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된다. 과거의 경험 위에 미래의 열매에 대한 비전을 세울 수 있다. 이 때는 사역자들을 추방한 사역지보다 그들을 더 필요로 하는 새 장소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옮기시는 기회 적절한 순간일지도 모른다.

 

 

 

† 이 브로셔는 저자 로날드 코테스키 박사의 원문(Ronald Koteskey: www.missionarycare.com)을 저자의 승인 하에 올네이션스선교센터(www.anmcusa.org)에서 번역한 것으로 한국어 판권은 올네이션스선교센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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